•☆여행기

문경/석탄박물관

천상화원 2013. 7. 2. 15:09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기획을 해서 진행하는 기차투어를 갔습니다.

점촌역에 내려서 석탄박물관-문경새재-레일바이크-성보예술촌을 돌아보는 코스로...

 

먼저 점촌역에 도착하여 석탄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구공탄, 22공탄도 보이는군요. 정말 추억의 볼거리입니다.

어릴적 구멍가게에서 십원 한장 주고 연탄을사서 새끼줄에 한장씩 들며 심부름 하던때가 생각도 나고

밤에 잘때 연탄불 손가락 하나반이면 딱인데 잘못맞춰서 손가락 구멍 두개하다 아랫묵 지글지글 끓어서 궁디 다 데이고 잘못 구멍 맞추면 불꺼트려서 나무쪼가리에 불지펴 다시 불살리고... 아~ 옛날이여!

 

 

석유풍로 저거 하나면 밥부터 찌개까지 못만드는 음식이 없었지요.

댓병에 석유 한병씩 받아서 부엌 한쪽에 두고 쓰던때가 엊그제인데...

 

 

우리동네에도 리어카로 달포에 한번씩 와서 연탄을 찍어 파는분이 가끔씩 다녀갔지요.

부서진 연탄을 모아서 가지고 가면 돈 몇푼받고 다시 찍어주기도 했던...

 

 

막장으로 와이어에 연결된 열차로 생의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전화교환대. 제가 군생활 통신부대에서 한 연유로 저도 해본겁니다.

 

 

 

아이들이 교실에서 갈탄난로에 도시락을 데우고 있군요.

예전에 한번씩은 다 해본 것들 이지요.

 

 

 

예전에 직접 탄을캐던 갱으로 들어가봅니다.

 

 

 

 

현장지휘소 정도 되나봅니다. 저 또한 상당한 땅속에 있었겠지요.

 

 

그야말로 막장이네요. 탄을 캐는 맨마지막 장소인 막장. 삶의 제일 힘들었던 공간일테고..

 

 

도시락을 먹는 시간. 맛으로 보다 실기위해 먹었을듯...짠 합니다.

 

 

 

갱도를 나와 옛 삶이있던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이발소로군요

 

 

단칸방이던 광부들의 집.

부엌과 주방과 부뚜막이 하나로되어 부엌을 통해서 방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네요.

 

 

퇴근을 하고서 마주앉아 마시는 탁배기 한사발로 힘들 일과의 피로를 대신하고...

 

 

이양반은 그래도 형편이 나아 찌짐도 시키고 수육도 보이고...

 

 

 

 

구멍가게. 미린다에 다시다에 딱지도...

미린다 하면 생각 나는거 있으신분 있죠? 미린다/미란다 ㅋ

 

 

담배포/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 교실에 앉아 피우시던 청자의 연기가  얼마나 참하든지...

그래서 나도 초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선생님 흉내를 내다가 쭈~~~욱 이었다는 슬픈이야기가 전해집니다. ㅎㅎ

 

 

삼겹살을 드시는 이분은 그래도 형편이 제일 나은듯 보입니다. 때깔이 훤~ 하네요.

 

지금은 폐광이 되고 없어진지 오래.

그 폐광지역을 관광화 해서 연계하는 관광코스가 여러군에 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문경코스.

직접 차를 몰고와서 관광 하던것 과는 또 다른 신선한 기억으로 오래 남을듯 합니다.

 

석탄박물관은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