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날 이었다
미리 계획이 된 팔공산올레길 2구간을 걷기로 약속된 날.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그래
이런날을 기다렸어.
재작년에 2구간과 6구간을 연이어 걸을때 그런 생각을 했었다.
비오는 날이나 낙엽 뒹구는 가을에 걸으면 아주 운치가 있을거라고...
팔공산 올레길 2구간 초입에 자리잡은 우리나라 13대 대통령이셨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
문화해설사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몰랐던 얘기도 듣고 왕건길도 안내를 받아
멋진 소나무숲길을 경험하게 되는 낭만도 덤으로 얻은 날.
팔공산 자락에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를 돌아본다.
풍수적으로 큰 武官의 벼슬을 할 그런 땅 기운이란다
돌담길을 올라 자리잡고 있다
1927년에 지어진 일자로 자리잡은 본채. 맨 오른쪽 방이 님이 태어나신 방이란다.
새마을 사업때 기와로 지붕을 개량하고 지금은 대구 동구청으로 집을 기증하여
구청에서 관리를 하며 문화해설사를 상주시켜 탐방객의 안내와 설명을 돕는단다.
온켠으론 별채도 있다. 그 당시엔 제법 사셨던 모양. 선친이 면서기 이셨단다.
디딜방아가 정겹게 자리잡고 있다.
집 오른쪽 한켠에 대나무 숲을 뒤로하고 동상이 세워져 있다.
실제의 키와 꼭 같이 제작이 되었단다.
집에 오르면 바로 자리한 마굿간
문화해설사님의 친절한 안내로
이 동네에 자리 잡음부터 태어나심 최근의 근황까지 자세하게 전해 들을 수 있었다.
국회의장 이셨던 한솔 이효상님의 친필
송무고금색(松無古今色)/ 소나무는 예나 지금이나 그 빛깔이 변함이 없다.
자세한 설명을 듣고
문화해설사님의 친절한 안내로
원래 걷기로한 올레 2구간을 살짝 벗어나
왕건길구간인 하늘다리와 소나무숲길을 경유하여 2구간 합류지점인 만디쉼터로 출발한다.
노태우전 대통령생가
대구광역시 동구 신용동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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