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09년 10월 11일(일요일), 날씨 : 맑음 (조망 좋음)
▶ 산 행 지 : 흘림골공원지킴터-등선폭포-십이폭포-용소폭포-오색약수터-주차장 7.2KM
▶ 동 행 자 : 부부산악회회원 78명과 함께 (정기산행)
▶ 산행시간 : 11:10~18:40 (약7시간30분) <밀려드는 산객으로인해 산행시간은 의미가 없슴. 최악의산행>
▶ 교 통 편 : 41인승 리무진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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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휴게소에서의 아침. 이때까지만 해도 봄날같은 가을아침 이었습니다.
아득히 한계령에서 내려오는 길이 보이고 서서히 정체되기 시작하는 도로
흘림골3교에서 정체로 기다리다 하차하여 도보로 들머리인 흘림골5교 쪽으로 이동
흘림골 탐방안내소 입구. 이때까지만 해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것 같다
밀려드는 차. 그리고 사람
들머리 초입부터 궁뎅이만 쳐다보고 올라간다. 오늘 산행의 고달픔을 점지할 수 있다.
줄줄줄...
등선대갈림길을 앞두고 휴식. 요기까지가 봄날이었다.
등선대갈림길. "오도가도 못하고 오동낭에 걸렸다." 란 어릴적 놀이가 떠오른다. ㅎㅎ
아래에서 잡아 본 등선대 정상의 산객들
등선폭포로 하산하는 계단길. 등로가 아닌 산길로 튀는 사람들이 천지다. (저 사람들 욕좀 먹었지)
모두 흩어져 점심을 들고...각개전투다.
하산을 시작하고...
돌아본 설악의 가을은 점점 익어간다.
십이폭포. 물줄기가 열두개라 붙여진 이름 이라는데 갈수기여서 간난애기 오줌줄기보다 못하다.
해는 저물어가고 계곡은 빠져들듯 깊다
오색약수터. 해가 저물어서야 도착했다.
늦어도 맛은 봐야지. 떫뜨름하게 톡~ 쏘는것이...
선두,중간조는 이미 하산주를 펼쳐 험란했던 산행의 피로를 나누고...
아름다운 사람은 떠난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말끔하게 청소를 하고 돌아올 준비완료.
잠결에 들른 38선휴게소. 밝은날이면 아래 소양호의 경관도 즐길 수 있는데...
피곤한 몸을 뉘고 그렇게 10월정기산행 설악산은 꿈으로 우리에게 남는다.
검도님과 알마비바님은 꿈속에서 달콤한 영혼이라도 만난듯 미소가 의미심장한데? ㅎㅎ
사람에 밀리고 치이고 부대끼다보니 찍은 사진이 몇장 없네요 ㅎㅎ
함께하신 회원모두들 고생 하셨습니다.
그래도 설악의 풍경 하나쯤은 우리 가슴안에 자리 할 것입니다^^
다음달 정기산행 주왕산 절골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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