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로 배속받은지도 넉달. 첫 면회를 갔다
자식 밝은 표정을 보니 마음이 놓이더군
숙소를 잡아놓고 밖으로 나와서 오락실도 가고...
닭갈비 시켜서 소주도 나누며 부자의 정을 느끼고...
아직은 완전한 군인이 덜 된듯...
부대에 데려다 주고 돌아서던 눈빛에 고인건...
현식아. 누구나 다 그런 시간이 흐른뒤에 더욱 성숙해 지는거란다.
조금은 빡신듯 하더라만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
첫휴가를 상병을 달고야 나온다니 좀 그렇다만 겨울이 오는날 휴가나오면 술한잔 찐하게 나누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