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던 비슬산 종주를 부부산악회 회원분들과 함께했다.
10시간에 걸친 산행. 산행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움이었고 마지막엔 기쁨이었다.
산행 경험이 그리많지 않으신 우리 쌍추님의 무사완주를 진정 축하드리며
다음 종주산행도 함께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며 간단한 산행기로 되돌아 본다.
비슬산종주
날짜 2009년 3월 22일
코스 헐티재-대견봉-청룡산-고산골 25Km 10시간
날씨 종일 무지 흐림.
7시에 고산골입구에 모두 모여서 헐티재로 이동(미주님 회사 동료분의 차량지원에 감사 드립니다.)
아침 7시 50분 헐티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에 몸을 맡긴 사람들의 표정엔 밝음과 미소가 가득하고...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안개로 인해 진행이 쉽지않지만 그래도 시그널이 있어 반갑다.
9시 40분 돌탑에 도착. 1시간 50분 경과
칠흑같은 안개를 뚫고 또 전진한다.
9시 50분 헬기장을 지나
9시 55분. 두시간만에 대견봉에 올라섰다
간단하게 기념사진을 남기고 갈길을 재촉하는 일행들...아직 안개는 겉히지 않고
모두들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아마도 쌍추님의 미소는 흐뭇함 이리라...
11시55분 용연사 갈림길 약수터 도착
어묵 몇개와 한잔의 막걸리가 타는 목마름을 가슴속까지 적셔준다.
점심을 먹고나서 재정비 후 출발준비.
든든하게 배를 채워서 인지 4시간이 넘는 산행에도 표정들이 더 밝아진것 같다
청룡산이 가까워지니 멀리 아래에 수밭못이 눈에 들어오고...너무 반갑다.
우리가 지나온 능선들...왼쪽 계곡 깊은곳에서 출발하여 굽이굽이 많이도 걸어왔다..
저~~~~~~~기서 저리저리 지나왔네. 얘기도 나눠보고
15:00 드디어 청룡산 정상이다. 꼭 7시간의 산행. 모두들 그저 미소만 나온다.
이렇게 몇장의 기념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며
16시50분 마중나오신 중간조와 달비고개 갈림길에서 만났다.
산행 9시간만의 만남. 반가워라^^
17시 50분 최종 하산지점인 식당까지 10시간의 산행으로 무사히 비슬산종주를 마쳤다.
마중 나와주신 열여섯분의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완주한 8명의 동행인들은 비슬산종주를 오랜기억으로 가슴속 깊이 새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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