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부산악회

영월/곰봉-김삿갓계곡

천상화원 2009. 9. 12. 14:12

 

--------------------------------------------------------------------------------------------

▶ 산행일시 : 2009년 8월 2일(일요일), 날씨 : 흐린 후 맑음 

▶ 산 행 지 : 민화박물관-곰봉-김삿갓박물관 7KM

▶ 동 행 자 : 부부산악회 회원42명과 함께 (14차정기산행)

▶ 산행시간 : 09:45~14:40 (약4시간55분)휴식,중식,포토타임 포함 
▶ 교 통 편 : 45인승 관광버스 1대 

---------------------------------------------------------------------------------------------

 

2009.8.2 영월 곰봉 933m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6시00분- 법원건너 농협앞 출발

6시20분- 내당역 홈플

6시30분- 성서 하나로마트앞

42명이 한차에 올랐다. 몇분의 불가피한 개인사정으로 취소가 되었지만 또 새로운 분이 충원되고

만차 수준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3군데 승차지 모두 출발 5분전에 모두 나와 기다리신다.

07시20분- 아침식사를 위해 안동휴게소로 들어선다.  

07시55분- 휴게소 출발

09시45분- 산행들머리에 도착하여 박물관 입구로 올라간다. 좌측으로 곰봉들머리 표지판이 있지만 
민화박물관옆으로 가면서 화장실 이용겸 박물관 옆길을 이용코져  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른다

이때 위쪽에서 문이 열리면서 개량한복은 입은 여자분이 나타나더니 "산행오셨어요" 한다 

 

 

"예" 하니 "등산은  밑으로 가서 올라가세요. 여기는 개인 시설이고 화장실 수도세도 우리가 내는 곳 입니다"  하고 들어가 버린다. 너무 냉랭하다. 아무리 사설박물관 이라 하지만...

10시07분- 산행시작  ㅎㅎ 체조는 박물관 갔다 온것으로 대신하고~~~

 

 

 

10시20분- 무덤이 나오고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자 선두와 후미의 간격은 벌어진다.
하지만 기다려주는 미덕과 뒤에서 따라오는 끈기가 조화 되면서 암릉까지 한줄로 이어진다 

10시35분- 로프가 나타나고 끙끙거리며 힘겹게 올라선다.   

한쪽에서 누군가 "제일 싫어하는거 또 나왔다" 하고  또 한쪽에선 "난 이런게 재미있더라" 하신다.

몇군데 로프가 반복되면서 몇몇분은 이제 로프쪽을 이용하지 않고 아예 릿지쪽으로 바로 올라 오신다.

성취감의 연속이다.

서서히 조망이 나타나고 자유자재로 꼬인 소나무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또 몇군데 고사목도 보인다.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소나무는 분명 뒤틀리고 꼬이고 하면서 나름대로 자태를 뽐낸다.
12시00분-  855봉을 지나간다.

12시12분-  933m 곰봉 정상. 서울 연수갔다 오신 범바위님 부부 만남.

 식사후 잠시 야생화 박사님한테서 하늘말나리의 구분 방법에 대한 3분 강의가  끝나고 

 

13시37분- 정상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곰봉" 이란게 바위가 곰처럼 생겨 곰봉이라는데 일반 바위다.  

 

이제 하산 ......
그런데 하산길이 두갈레다.  남동릉으로 내려 와야 되는데 애매하여 앞선 등산객에게 물으니 직진하란다.  
직진으로 하산길 잡는 순간… 범바위님 "아이다 우리가 이쪽으로 올라왔는데 이쪽으로 가야 된다" 하신다

아차!  다시 유인물을 훍어보지만  특별한 내용은 없다.  만약 범바위님이 그쪽에서 안 올라 오셨더라면 우리는 알바(산에서 헤메는것)를 했거나 아니면 다른곳으로 하산 했을성 싶다.  

 

13시05분- 침엽수 갈피가 폭신한 하산길을  내려온다.  하산길은 올라갈때와 달리 육산이다.

13시50분- 감삿갓묘역  3.1Km 푯말을 만난다.

14시16분- 김삿갓묘역 1.3Km 푯말을 통과  잠시가 차들이 지나가는 소리가 귀전에 울린다

14시40분- 하산완료. 김삿갓문학관과 텐트가 시야에 들어오고 계곡에는 물놀이가 한창이다.

 

 

  

16시20분-하산주도착. 메밀전병.메밀배추부침.올겡이국수,영월막걸리.푸짐하게 차려진 음식 맛나게 먹는다

 

 

 

 

 

김삿갓박물관으로 가서 난고 김병연선생님에게 한 수 배우고.  

        

 

 

18시00분- 횐님들은 20분전에 모여 쓰레기를 정리하고 차에오른다.

버스는 오던길을 되돌아 해바라기밭으로 우리를 내린다. 

회원들은 서로 자기네가 가장 환상적인 바퀴벌레(ㅎㅎ)라고 포즈를 잡으신다. 보기좋다. 

 

 

이후 버스는 피곤한 회원님들을 잠시 잠들게 만들고 휴게소를 들러 대구로 달려간다.

안동휴게소를 들렀다 가는길에 신,구 회원님간의 얼굴 익히기 작전에 돌입하고 알마비바님이 마이크를 잡았다. 

대구부부산악회 회원님들은 전부 노래도 잘하시고 ~~~ 

자연사랑님의 노래값(ㅎㅎ)을 찔러주신다. 그에 질세라 회장님은 100점만점의 대가로 금일봉을 박아주신다. 

군위쯤 왔을까...휴가기간이라는 표시가 나기 시작한다.  도로는 꽉 밀리고 정체와 서행을 반복한다.

안동에서 대구까지 2시간 20분

예상보다 늦은시간 성서에 도착하고 오늘 15시간여 동안 같이 하였던 회원님과 헤어진다.

"수고하셧습니다"  "조심해 가이소"  "다음에 또 봅시다"   차안에서 서로 맞잡아 엉킨 손을 풀어 가면서 

긴 여정의  하루를 마무리 했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에 동참해주신 회원님 마음으로 함께하신 회원님 감사합니다.

8월16일 소매물도 특별산행에서 또 반갑게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대구부부산악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천/북바위산-미륵사지  (0) 2009.09.12
소매물도/망태봉-등대섬  (0) 2009.09.12
삼척/응봉산-용소골  (0) 2009.09.12
지리산/칠선계곡  (0) 2009.09.12
괴산/막장봉-장성봉  (0) 2009.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