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전 25세 여자입니다.
정말 너무나도 민망하고 챙피한 일이 저에게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학창시절 누구나 다 한번쯤 겪었을만한 이야기를 하려고합니다.
유난히도 점심시간 이후 잠이 쏟아져 잠시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하며
단꿈에 젖어듭니다. (무슨 최면거는거 같군..)
잠시 뒤 꿈에서 계단에 발을 헛딛어서 자빠집니다.
그리고......... 깜짝놀라 몸을 뒤틀며 일어났을 땐 이미 현실...
책상에 엎드려 자다가 옆에 친구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정신없이 일어날 땐
정말 개 웃었습니다. 미친듯이.
하지만 그런일이 저에게 일어난 겁니다.
그것도 지하철에서.
출퇴근시간 지하철엔 의자만 꽉 차있을만큼 사람들이 앉아있고 한 칸에 한두명 정도
서있을 정도로 한적 했습니다.
지하철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이용하는 저는 MP3플레이어를 귀에 꼽고 아침에
덜 잔 잠을 청하곤한답니다.
너무 깊게 잠들었는지 고개를 숙이고 푹 잠든 저는 갑자기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긴~ 계단을 내려가던 제가 발을 헛딛은겁니다.
이미 일은 벌어졌고 전 지하철안에서 심하게 요동쳤습니다.
깜짝놀라 잠에서 깨어났지만 눈을 뜰 수 없었습니다.
나에게 일어난 일을 알고 있었기에.............
여기저기 풉 풉 풉 크크큭 푸푸풉 ㅋㅋㅋ 들려왔고 모른척 하고 자려니
너무 민망해서 그냥 내릴까 생각도 하다가........ 하............
혼사 상상해봤습니다 방금 제모습을.
갑자기 앉아서 자던 여자가 벌떡 일어나더니 발작을 일으키고 다시 잠들다..
이게뭡니까..
근데 문제는 발작하면서 옆사람도 때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사람은 무슨죄며 얼마나 놀랐으며 얼마나 웃겼을까요.
여러분 전 여자인데
그 뒤로 지하철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겠습니다ㅠㅠ
자꾸 잠이오면 그냥 일어나서 서서 가구요, 너무 졸리다 싶으면 잠이 드는데
꿈을 꿀까봐 스스로 깨버립니다.
우울하네요.
아직도 제 스스로 그 모습을 상상하면 ㅄ이 따로없습니다. 정말.....
여러분은 이런 적 없으신가요...ㅠㅠ
톡이 됐네요 여러분들 리플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고
모든 분이 이런경험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한참웃었네요^^
제가 웃을 때가 아닌데 말이죠...............
아참, 싸이공개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할 수가 없어요.........
얼굴이 궁금하신가요
제 싸이 보시면 얼굴보고 발작 일으킬 것 같아서 이정도로만 하겠습니다..
리플들이 더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공감100% (IP: MDAwMDFkYWE7) 2009.04 .16 15:16
-
조용한 사무실에서 혼자 입 틀어막고 웃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님의 그때 그 심정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
- 올림픽금메달 (IP: MDA0NjAxOTM6) 2009.04 .17 23:40
-
나는 고등학교때 맨뒤에 앉아있었는데 선생님께서 너무떠든다고 맨앞에 앉으라고
하셔서 맨앞에 앉은적이있었다........엄청무서운 선생님시간이였는데...
너무졸려서 깜빡졸았는데 사다리에서 떨어지는꿈을 꿔서.움찔했었다..
정신을 차린순간 이미 내쓰레빠는 올림픽 양궁금메달따듯
칠판에 꽂혀있었다........선생님한테 죽도록맞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글보니까 오랜만에 생각나네요.
- 척척박하 (IP: MDA0NWIzYzk2) 2009.04 .17 14:46
-
나도 꿈에서 침을 뱉었는데 실제로 뱉었어
근데 양이 엄청 많아;; 귀에 질질 들어가서 면봉을 몇개를 썼는지 -_-
- 뻘쭘해 (IP: MDA0NDJhODg9) 2009.04 .18 00:02
-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완전 그옆에있는사람입장일껍니다....
이건지하철이야기인데
저를 툭치며 옆에서 발작을일으켰는데...
그게얼마나웃긴지 너무웃고싶었는데 참고참았습니다
사람도많았지요..
너무참았는데 갑자기 혼자 푸훕 푸ㅜㅎ후후 웃엇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민망했어여..........미친여자처ㅏ럼 웃고..
사람들이상한눈으로쳐다보고..
그사람민망해서 계속자는척하고...옆에서 땀흘리고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번은
버스에서있었던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방인가 파린가 옆에남자한테 달라붙은거예요
그남자가 발버둥치는데 또 너무웃긴거예요
옆에 창문보고 낄낄대며 몰래웃엇는데
내몸은 들썩들썩 움직이고..그남자 민망해서 내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핫핑 (IP: MDAzNTkxZGU3) 2009.04 .17 08:31
-
괜찮아요
전 서서자다가 무릎꿇었어요...
하하하하하 빌어먹을세상아ㅜㅜ
- ㅋㅋ (IP: MDAzOTQxZTI1) 2009.04 .17 09:47
-
무릎 꿇었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서서 지하철 손잡이 잡고 졸다가 다리 다이아몬드 모양 됐었음 ㅋㅋㅋㅋㅋ
아 창피해....... 그때 짧은 치마 입고 힐까지 신고 있었는데....
- 열혈남아 (IP: MDA0NWJkYjQ1) 2009.04 .17 09:56
-
난 때밀이 아저씨가 때밀어주는데 잠들었어......엎드려서 아저씨가 등밀어 주는데
너무 편안해서 잠들었지....남자들은 알꺼야....자다가 일어나면 어찌되는지.....
아저씨가 학생 뒤로 돌아....해서 뒤로 도는데 뭔가가 띠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나도 울고 아저씨도 울고 때타올도 울었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혹시?!! (IP: MDA0NDJiN2E1) 2009.04 .17 14:05
-
잠실에서 강남방향 가다가 그러신건 아니신지~
위에 글쓴님처럼.
저도 두세명서있는 한적한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제 앞에 어떤분이 저랑 마주보고 서서 졸고 있으신거에요-
불안불안하긴했지만 가서 잡아주기도 그렇고 해서 ㅋㅋㅋ
그냥 가만히 서있었는데
갑자기 그분.. 제앞에서 저한테 무릎을 꿇으시는거에요!!
그러면서 핸드폰이 날라갔는지..
거기서 기어서 핸드폰을 주우러 가셨던...
그 분 아니시죠?ㅋㅋㅋㅋㅋㅋ <목격자등장ㅋㅋㅋㅋㅋ
갑자기 생각나네요..
그 때 그 분 잘 살고 계시죠? ㅋㅋㅋㅋㅋㅋ
전 잊을수가 없는데 ㅠ ㅋㅋㅋㅋ
- 잠팅 (IP: MDA0NWZiMjA5) 2009.04 .17 11:43
-
너무 공감되서 리플 처음으로 달아요;;
출근길 지하철 손잡이 잡고 졸다가 무릎꺾여서 화들짝놀라서 아무렇지 않게 서있는데 바로 앞에 서있던 여자분이 계속 째려봄...
알고 봤더니 내무릎 꺽이면서 그 여자분 무릎까지 꺾었던 상황.. ㅜㅜ
그나마 같은 여자라 변태로 오해는 안받으니 다행이지뭐..이휴..이눔의 잠..ㅜㅜ
- 미스돌핀 (IP: MDAwMDAxODY3) 2009.04 .17 10:02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작은 아니지만 요것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http://www.cyworld.com/soulnsense <재밌는거많아용ㅋㅋㅋㅋㅋ - 흠 (IP: MDA0NTkwZDA9) 2009.04 .17 08:29
-
아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공감!!
전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자다가 옥상에서 떨어지는 꿈을 꿔서 너무놀란나머지
양쪽무릎으로 책상 밑을 두투퉁!!하고 강타, 턱을 괴고 있는 양쪽 팔로 책상위를 강타.
온몸으로 난타했음 교실밖으로 쫒겨나
교실안으로 머리넣고 몸은 바깥에 서있는 벌을 받았던기억이...
목욕하다가 엄마 때밀어줘! 이러는데 엄마외출중이어서 엄마올때까지 기다리다가
잠이 들어서 5시간만에 밖에서 돌아온 엄마에게 발견된 내모습은
팔은 바깥으로 늘어져 있고 얼굴은 핏기없고
엄마 나 자살시도한줄 알고 내 뺨때리고 난리났었던 기억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쫄쫄굶었던날. 너무 배가고픈상태에서 잠이들었는데
그 조용한 퇴근길버스안에서 "배고파! 밥줘! 밥!" 이라고 소리쳤다고
난 잠꼬대라서 기억이 안나지만 자고 일어나니 친구들은 없고.. 저 두고 내려버렸음
버스에서 불편하게 서서 졸다가 어느순간 너무 편하게 자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깨어보니 나도모르게 풀린 다리때문에 어떤사람무릎에서 편히자고있던적도..
아 다 잠이 워낙많아서 생긴일..
첫번째꺼 대충 이런느낌 ? 몹쓸그림솜씨
- 폴리제이 (IP: MDA0NWY3YmY0) 2009.04 .17 09:35
-
다른 판에 방귀로도 헤프닝 있었다고 리플 단 적 있는데..
나도 하여간 그놈의 발작 때문에
여고시절 온몸이 뒤틀리는 기억이 많음ㅋㅋㅋㅋ
고딩 때 학원을 좀 멀리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학원 끝나는 시간이 퇴근 시간이라 맨날 초만원버스였어.
어느 날은 정말 운좋게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너무 피곤해서 등받이에 기대자마자 잠이 들었어.
그런데 잠에 너무 몰입해서 고개를 좀 젖히고
코까지 살짝 골면서 자고 있었던거지ㄱ- 그 자체로도 쪽팔린 자세였는데
한 순간 또 발작하는 바람에... 고개가 뒤로 홰까닥 넘어가면서
그 여파로 내 코가 드렁!!!! 하고 멧돼지 소리를 내는거야ㅠㅠㅠㅠ
하도 소리가 웅장하니까 내가 내 코고는 소리에 깨서
고개 젖힌 채로 눈을 떴는데.. 내 자리 바로 서 옆에 있었던 40대 아저씨가
나를 내려다보던 그 황망한 표정은 5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가 없음ㄱ-
- 지하철테러범 (IP: MDA0NTY1MjU0) 2009.04 .17 08:51
타이레놀 (IP: MDA0NWZiMjI7) 2009.04 .17 11:44
-
시외버스 맨뒷자석 창가쪽 내가타고 옆옆 중간자리에 여자 둘이 앉아있있었는데 기사아저씨가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았다...순간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날으는 양탄자를 봤다.. 버스가 오래되서 방석이 떨어졌고 가운데 앉은 여자가 방석에 앉은채로 앞으로 날라갔다... 옆에탄 친구도 위로는 커녕 웃느라 죽던데.. 차마 모르는 사이에 웃을수도 없고 고개돌려 웃음참느라 힘들었는데..ㅋ 지금 생각해도 웃기네요..ㅋㅋㅋ
- 아.. (IP: MDA0Mjk5Njc0) 2009.04 .17 08:48
- 지하철 문앞에서 서서 졸다가 문열려서 밖으로 나갔다 온적도 있는걸요ㅎ
전 여잔데 남녀공학 다닐때 수업시간에 코박고 졸다가 나도 모르게 괄약근 조절이 안되서 뽀옹...
그날 아침부터 배아프고 똥매려웠는데 계속 참고 있었거든요......
내 방구소리에 내가 놀라서 깼는데 온교실 애들이 킥킥 대는 소리가 들려쑴...
선생님도 일부러 헛기침하면서 집중집중 이러시고 .......
전 계속 자는척을 하면서 혹시나 비슷할까 싶어 걸상을 앞뒤로 삐걱삐걱 들썩들썩거려봤지만 제가 들어도 방구소리랑 싱크로율 0%..
그 날 칠교시 내내 자는 척하고 엎드려 있다가 빛의 속도로 가방싸고 나와서
집에와서 통곡하고 다음날 결석함..............
- 꽈당 (IP: MDA0NWRhMTE2) 2009.04 .17 14:00
-
대학 다닐때 얘긴데 .. 나 그날 진짜 몸도 안좋고 컨디션이 꽝이였어, 수업을 듣긴 들어야겠고 해서 강의실에 들어갔지... 근데 전날 잠도 못자고 진짜 몸이 엉망인거야. 결국 졸았지..뭐..원래 나 잘 졸아.. 불편하게 앉아서도 아주 깊게 잘 자....그날도 그랬지...근데 .. 우리학교만 그런가? 우리학교 책상은 기억자로 된 개인 책상이였어, 그래서 책상위에 무거운걸 뭘 올려놓으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서 책상이 쓰러져 버리는..... 그다음 상상이돼?.. 나 너무 잘 잤나봐.... 꾸벅꾸벅 .... 결국 ..앞쪽으로 몸이 기울면서 ..나...앞으로 꼬끄라졌어.... 상상해봐..얼마나 상황이 웃긴지...
애들이 다 놀랬어 교수님도 놀래고...근데 더웃긴건 자빠져있는 상황에서도 잠이 덜깼어..비몽사몽..... 내가왜 이러고있지? 이러면서 혼자 뭐가뭔지 모르고 무릎꿇고 책상끼고 앉아있었어......ㅋ 그러다 고개를 들고 교수님을 봤는데 ..... 무슨말이든 해야할거같아서.....'졸앗어요 교수님..'이랬더니 막 웃으시네..^^;
나중엔 친구들한테 기절했다고했어 ㅋㅋㅋ
- 개쪽 (IP: -TTM00272769) 2009.04 .17 10:41
-
난 버스에서 도자기를 들고 가는 꿈을 꿨다
근데 버스가 살짝 급정거를 하니까 도자기가 떨어지려고 해서
황급히 손을 앞으로 쭈욱 뻗어서 도자기를 잡으려 했는데....
눈떠보니 돈달라는 포즈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손을 뻗고 있었고
사람들 막 쳐웃고 있고 엄마보고 싶고 아놔 쪽팔려섴ㅋㅋ
- 개공감 (IP: MDAzM2QxNzI7) 2009.04 .17 10:16
-
우리 사무실은 정말조용한데...
점심먹고 밀려오는 춘곤증은 밀어낼수가없기에..
마우스를 손에쥐고 잠이든거지..
마우스 집어던져서 깨져본적있어????????ㅜㅜㅜㅜ
우리 부장님...머가 불만이시냐며...
- 난말이다 (IP: MDAwMGYwYWU7) 2009.04 .17 09:25
-
대학교 1학년 때 일이야. 늘상 최면으로 일관하시는 교수님 스타일때문에.
강의실은 대부분 앞은 휑하니 비어있고 뒤쪽으로 포화상태가 이뤄져있었는데..
교수님 강의용 교탁있잖아. 바로 그앞에 앉아서 등잔밑은 어둡다는 확신을 가지고.
완전 최면수업을 하시는 교수님의 수업을 대차게 맨 앞자리에서 수강하고 있었다.
물론 나는 절대, 아무도 자는거라 생각지 못할 비기를 가지고 있었지.
턱? 절대 괴지 않아. 고개만 약간 숙이고 허리는 꼿꼿하게 세운채로
샤프도 가끔 돌려. 그 날도 이렇게 자고 있었는데. 꿈에서 왠 조그만 배를 탄거야.
바다도 아닌 호수였는데 그 배가 왜 갑자기 요동을 친걸까???? -_ -;;;;
그래. 예상대로 난 허우적거리면서 교수님의 강의용 교탁을 발로 걷어찼다.
그것도 아주 세차게. 생각해볼래?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던 한 학생이 교탁을
걷어찬거다. 교수님 얼마나 황당했겠어. 몹시 당황하시며 이마에 땀을 닦으시고.
20분 쉬었다 하자고 급하게 나가셨다. 그 뒤로 동기들 사이에서 승질 드럽단 얘기가
내내 날 따라다녔어. ㅋㅋㅋㅋ 그래도 글쓴이는 괜찮아. 다시 안 볼사람들인데 뭐~
- 님드라 저 정회원된지 2년만에 첫글임........ㅠ0ㅠ
- 중간에 욕잇는거 지웟는데 혹시나 안지워진거 있으면 말해주세요ㅠㅠ!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편이 남기고 간 편지 (0) | 2009.08.21 |
---|---|
클레이사격 (0) | 2009.08.13 |
[스크랩] 신천의 개나리 (0) | 2009.03.28 |
이기 뭐꼬??? ㅋ (0) | 2009.02.19 |
[공 개 사과 문]-죄송합니다 (0) | 2009.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