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벌써 시간이 이리도 흘렀네요
지금도 곁에 계신듯한데...
오늘이 어머니께서 우리들 곁을 떠나신지 두해되는 날이예요.
그날도 오늘처럼 화사한 날이었지요.
유난히 고운색의 꽃을 좋아하시고 밝은색을 좋아하셨던 어머니.
마지막 떠나시며 점점 차가워지는 작은손을 잡던 그날이 생각 납니다.
어머니!
막내 손자 현식이가 닷새뒤면 입대를 하네요.
이십팔년전 제가 입대를 할때 어머니께선 이렇게 말씀하셨죠.
문밖에 나오시지도 않고 "잘 갔다온나."
친구들이, 인규 군대가는데 어머니 안슬프세요? 그러니까
"지만가나."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그 마음안에 흐르는 눈물 감추고 계심도 알았구요...
이젠 마음안에 담아 있어야만 하는 시간들 이네요.
어머니
이번 토요일에 현식이 데리고 인사드리러 갈께요
막내손자 현식이가 군생활 하는동안 건강하게 의무를 다 할수 있도록
어머니께서 지켜주세요.
차가운곳에 누워계시지만
아버지랑 손 꼭잡고 정 나누세요.
늘 모자란 아들이 어머니께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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