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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6주년

36년. 참으로 긴 시간입니다. 남으로 만나 부부란 이름으로 함께 울고 웃은지 36년. 애들이 자란만큼 우리의 나이도 익어갑니다. 전국의 산행지로, 세계의 여행지로 함께 다니며 수많이 쌓았던 추억들. 꼭 좋은 일만 있었던건 아니었지요.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받고 1년반의 눈물겨운 투병 끝에 다시 찾은 건강. 돌이키기도 싫은 지난 시간은 가족이란 이름의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가야 할 시간이 우리에게 얼만큼 남았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그 시간이 다 할때까지는 함께 체온 느끼며 살아가야겠죠. 사람한다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하여도 바라보는 눈빛만으로 서로에게 충분하게 전해지리라. 남은 36년도 건강하게 걸어갑시다^^ 1987년 2월22일 오후 2시에서 2023년 2월22일 오..

카테고리 없음 2023.02.23

촌집 봄맞이

봄 맞이. 겨우내 촌집을 비웠다가 봄준비로 달포만에 Go~ 과실수 전부 전지하고 텃밭에 먼저 웃거름 부터 주고 평탄. 2주뒤에 로타리치고 고랑만들어 텃밭 일굴 준비 해야겠네. 촌집을 지은지 6년차. 올해는 주소도 옮겨야 하고 귀촌 준비를 하나씩 해야 할 듯. 쉽겠나마는 안될 것도 없겠지. 그래도 문화생활은 못접지. 오피스텔 하나 만들어놓고 현업 마무리 할 때 까지는 이중생활 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