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더듬기. 40년도 더 지난 추억들. 친구들과 동성로 추억더듬기에 나섰다. 학창시절 그 유명했던 동성로. 동아백화점 네거리를 중심으로 대구역방향 교동시장과 향촌동 그리고 대백방향이 대구 젊은이들의 중심이던 시절. 커피와 샌드위치 한조각에 메모쪽지로 신청곡을 적어 내 신청곡이 나오길 기다리던 해오라기 감상실과 건너편 빅토리아 음악감상실. 음악다방으로 유명했던 화신다방과 당구 좀 치는친구들은 다 아는 백일홍당구장. 막걸리집 서말통에 5인조 밴드의 풍악에 파전과함께 막걸리 기울이던 젊음의광장. 그 유명한 판코리아. 데이트 장소이던 중앙공원. 자유,송죽,국제,아세아,대구,중앙극장. 남진,나훈아,이미자,하춘화 등 당대 내노라하는 가수들이 리사이틀을 하던 신성극장,신도극장,대한,대도극장... 오늘은 교동으로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