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둘레길.
방어진항에서 출발하여 슬도등대와 해안산책길을 거쳐 몽돌해안과 대왕암을 지나고 소나무숲으로 우거진 송림공원을 거쳐 일산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3Km 남짓의 산보길.
슬도방파제-원래는 섬 이었으나 지금은 방파제를 겸한 다리를 연결시켜 육지가 된 곳.
평일, 주말 가릴것 없이 낚싯객들로 붐비는 경치좋고 즐길만한 곳이다.
성끝마을에서 시작되는 해변산책길로 접어든다.
해안산책길에서 만나는 몽돌해안. 초여름이라 햇살이 따갑다.
누구의 작품인지 바위위에 흙을 올리고 난을 심어 돌을돌려 수분을 유지 시켜준다
대왕암 초입에서 지나온 길은 바라본 몽돌해안과 전망대
관광객들의 입맛을 이끄는것도 좋지만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는 해산물판매 포장마차. 수려한 대왕암의 옥에 티랄까...
하늘을 바라보는 솟대가 정겹다.
유난히도 오전내내 해무가 뒤덮혀 시계는 좋지 않았지만 파스텔톤으로 희끗희끗 보였다 사라지는 바위군들이 나름 운치가 있다.
대왕암을 뒤로하고 발을 옮긴 송림공원으로 향하는 길. 군데군데가 비경이다.
멀리 보이는 현대중공업과 물개처럼 보이는 바위는 탕건바위-예전 남자들이 갓속에 쓰던 탕건과 닮았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란다.
용굴이다. 밑으로 내려가 볼수 있는 로우프가 있다고도 들었으나 제거를 한듯 볼수가 없었다.
천영으로 형성된 동굴로 옛날에 청룔이 한마리 살았는데 오가는 배들에게 해코지를 하자 용왕님이 대노하여 동굴을 막아 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다정하게 마주보며 해풍을 이기고 다정스레 살아가는 부부송(夫婦松)
그런데 왼쪽 나무는 많이 말라 있다. 보호가 필요한듯 하다. 오래 살아남아 사람들에게 정겨운 모습 보여주길...
저 멀리 안개속으로 일산해수욕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만오천여 그루의 소나무로 이루어진 송림숲.
대왕암 인근의 수려한 기암괴석과 더불어 우리 인간에게 정신적 힐링을 제공 해 주는 공간.
짧은 거리이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그런 산책길 이다.
대왕암둘레길/슬도등대에서 일산해수욕장
'올레길 > о☆올레길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동정맥 2구간트레일/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1월31일 예정 (0) | 2015.12.24 |
---|---|
충청도양반길 2구간 (0) | 2015.05.16 |
2011년 2월 6일/함백의 칼바람 (0) | 2011.02.18 |
창원/저도-용두산 (0) | 2011.02.18 |
김천모티길 2구간 & 수도산참숯가마 돼지구이 (0) | 2010.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