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시작된 올레길을 시작으로 온나라가 길의 천국으로 빠져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구간 구간을 나누어 걷게되는데 그 길이가 보통은 10Km를 훌쩍 넘는다.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야 그정도 거리가 가볍겠지만 일반인에게는 아직은...
여기에
아주 가볍게 걸으면서 대나무숲, 소나무숲, 오르막 내리막에 몽돌해안도 걷고, 자그마한 성도 있고 정상엔 멋진 조망처가 있어
외도, 내도, 해금강을 바라보다 시야가 트인 날에는 대마도 까지 볼수 있는곳.
샛바람소리길을 쉬엄쉬엄 오르면 거기에 수정봉이 있는 구조라로 가 보자.
샛바람소리길은 구조라선착장에서 구조라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시작됩니다.
구멍가게 골목길로 올라서서 지나다 보면 조약돌로 정성스레 엮은 돌계단이 나옵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만큼 우거진 대나무숲 사이를 지나고
정겨운 돌담길도 지납니다.
구조라성으로 올라가는 길.
조망처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오른쪽은 구조라선착장. 왼쪽은 구조라해수욕장 입니다.
1978년으로 기억되는군요. 대학시절 방학때 구조라해수욕장에서 군용 A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던 추억이 생각 나더군요.
구조라선착장의 너무도 평온한 모습입니다.
멀리 11시방향으로 와현마을이 잡히네요.
구조라 성곽을 더듬어보기도 하고
성을 정복한 쾌감도 느낍니다.
구조라해수욕장 앞 바다에 떠 있는 무인도.
대나무숲이 있나 하면 이렇게 소나무숲도 있습니다.
수정봉 정상입니다.
시계만 좋으면 왼쪽 반도 끝자락 멀리로 대마도가 보입니다만 오늘은 시계가 그리 좋지는 못합니다.
왼쪽의 내도와 오른쪽 좀 멀리 보이는 외도.
휴식을 취합니다.
시원한 바람, 따사로운 햇살. 정녕 봄은 우리의 것 이었습니다.
이제 구조라방파제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정겹고 조용하게 바다에 안겨 있는 통통배.
내도명품길 트레킹을 마치고 이어 걸어본 샛바람소리길.
길지않은 트레킹이지만 대나무숲길, 소나무숲길, 오솔길, 오르막, 내리막, 성곽길,해안길, 조망대등
산의 모든걸 갖추고 있는 최고의 명품길이었던 기억으로 남겨져 있을겁니다.
샛바람소리길은 구조라항에서 구조라해수욕장으로 가는 골목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