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2011.09.18/달성공원 앞 번개시장

천상화원 2011. 9. 20. 11:13

매일 새벽

달성공원 앞을 중심으로 서문시장방향과 인동촌시장 방향의 복개도로에

번개시장이 열린다.

사람이 살아 숨쉬는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새벽에 일어나서

번개시장으로 나서본다.

 

달성공원 정문에서 내려다 본 번개시장 입구모습

 

 

 

달성 담 왼쪽으로 펼쳐지는 시장모습.

정겨운 시골장터 모습 그대로다.

 

 

 

 

차와 사람과 자전거가 하나되는

무질서 속의 질서가

아침을 분주한 발걸음으로 나가게 한다

 

 

 

 

달성공원 앞의 새벽은 남녀노소가 없다.

장을 보러 오신 어르신들

운동을 하러 나오신 분들

새벽 바람을 쐬러 나온 젊은이들...

개 중에는 새벽 술을 즐기러 밤을 샌 무리들도 가끔씩 눈에 띈다.

 

 

 

시골장이든 새벽장이든

이 먹거리가 없으면 섭섭하지.

아침 해장술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의 표정이

한잔의 술로 인해

오히려 행복해 보인다.

 

 

 

시골장터 같은 번개시장엔

흥정 하고

덤으로 주는

작은 정 나눔도 있다

 

 

 

 

이웃한 달성공원 안에는

배드민턴으로

맨손체조로

걷기로

나름의 방법으로 건강을 챙기는 분들과

 

 

 

 

 

 

덩달아 잠이 깬 조류동 안의 새 무리들

 

 

 

 

향나무도

 

 

 

소나무도

 

 

 

꽃도

분주하게 함께 아침을 맞이 한다.

 

 

가지런히 잘 놓여진 채소며 상품들이

아침길을 나선 나의 눈을

기분좋게 한다.

 

 

 

 

 

 

 

 

 

 

 

 

 

 

 

 

아침은,

번개시장은,

내게

또 다른 살아감을 느끼며

정이 느껴지는

흐뭇한 작은 미소로 마음에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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