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에 이런 아기자기한 길이 있다는걸 늦게 알았습니다.
오늘 산행 한 길은
현위치(노란등로 표시)-전망대-능선부전경C(녹색등로 표시)-능선부전경B
-청룡산(앞산)방면-용문사계곡-용문사-등산로 출구-화원자연휴양림-산행 종료
쉬어가며, 사진찍고, 족탕하며 4시간
가파른 된비알 5,6분 오르면 나타나는 팔각정.
산행의 시작 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주욱 이어지는 소나무 능선길이 너무도 평화롭고 정겹습니다.
비슬의 정기가 전해 진듯 이쁜 암릉과 바위들이 곳곳에 자리하여 반겨줍니다.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휴식데크.
폼 한번 잡아봅니다.
가득한 운무 사이로 흩뿌리듯 내리는 비는
흐르는 땀마저 식게 만들고 산행길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듭니다.
제법 괜찮은 암릉도 있는데 구름으로 인해 조망이 없는게 작은 아쉬음이고...
여기서 휴양림으로 내려가면 제일 빠른 1코스 등산로 입니다.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비슬산종주로인 안부에 도달 하게 됩니다.
비슬종주로 갈림길에 도착
비슬산 정상까지 4.2Km. 1시간 30분이면 갈수 있는데...
발걸음을 청룡산,앞산으로 돌립니다
손으로 가리키는 저 방향으로 진행
등쪽은 내가 걸어온 화원,명곡방향
청룡산 앞산 방향으로 계속 Go!
이제 내가 내려가야 할 용문사, 용문계곡방향 갈림길 입니다.
얼마 남지않은 길이군요
짧지만 인상 깊은 용문계곡.
그런데 이미 구석구석에 사람들이 진을 쳐 놓고
솥 걸고, 찜통 걸고, 불판엔 삼겹살이 올라가
계곡이 온통 음식 냄새로 가득합니다.
싫다 싫어...
그 맑은 계곡 물은 온데간데 없고
사람들로 가득찬 계곡엔 흙탕물만 가득합니다.
이제 산행이 종료됩니다.
자연휴양림을 가꾸긴 아주 잘 가꾸었지만
숙소가 바로 도로가라
너무 시끄럽고 혼란스러울 듯...
물놀이장 이란 안내판은 있는데 물이 없더군요.
사람은 가득 하던데
오늘 같은 휴일날 만이라도 물을 흘려 내방객들이
더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이 여름이 가기전에
언제 토요일 오후쯤 시간을 내서 다시 다녀오고 싶습니다.
그땐
코스를 바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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