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1일 제주올레
10번길을 걷다.(웬만하면 여름에는 하지 마이소. ㅎㅎ)
O코스
화순해수욕장 -> 퇴적암 지대 -> 사구언덕 -> 산방산 옆 해안 -> 용머리 해안 -> 산방연대 -> 산방산 입구 -> 하멜상선전시관 -> 설큼바당 -> 사계포구 -> 사계해안체육공원 -> 사계화석발견지 ->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 -> 송악산입구 ->송악산 정상 -> 송악산 소나무 숲 -> 말 방목장 -> 알뜨르 비행장 해안도로 ~ 하모 해수욕장 (15.5Km)/6시간
O식수 5L 사용
10번올레길의 출발지점인 바당올레횟집 앞
모든올레길은 말을 형상화 한 이 표식으로 길잡이를 합니다.
9코스 종점이자 10코그 시작점인 이곳에서 먼저 기념사진을 남기고 출발합니다.
화순해수욕장의 민물수영장. 바다에 바로 붙어 있어 가족이 즐기기에 그만입니다.
화순해수욕장을 지나 금모래 해안으로 들어섭니다.
다른 일행들은 들머리를 놓쳐 아스팔트 길을따라 산방산을 오르고 운좋게 뒤에 남은 몇몇이서
저랑 함께 환상의 코스를 즐길 수 있었으니 행운입니다. 그런데 햇빛이 장난이 아닙니다.
현무암 해안에 붙어 있는 홍합. 물이 너무 맑습니다.
멀리 구름에 드리워진 송악산이 아주 높은듯 사진으로 잡힙니다.
환상의 해안길을 따라 넋을 잃은채 걷으며...
주상절리 해안과 산방산을 배경으로...
파도가 이는 날이면 해변에 물이올라 우회를 해야 하나 봅니다.
구름한점 없는 35도의 폭염에 나도 미쳤지...ㅎㅎ
별로 찾은 흔적없는 해변에 발자욱을 남기고...
송악산 암벽의 위용이 나를 집어 삼킬듯 대단합니다.
하멜기념탑 앞에서 걸어온 화순 방향을 배경으로...
생활의달인에도 나왔다는 꿀타래. 별미이긴 합니다만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사탕만한 크기의 8개들이가 8천원
용머리해안을 우회하여 지나옵니다. 멀리 보이는 용머리 해안과 유람선
원래 계획으로는 송악산 까지가서 점심을 해야 하는데 너무 더워 진행이 느린 관계로 설큼바당에서 점심을 듭니다.
멍게,소라,해삼과 함께 소주도 한잔 들면서...
저 멀리 보이는 반도 끝이 송악산 입니다., 내가 걸어가야 할 길.
자 점심도 먹어 배를 채웠으니 또 걸어야죠.
지나온 산방산이 구름에 드리운채 아득하게 들어옵니다.
날이 뜨거우니 생쇼를 합니다. ㅎㅎㅎㅎㅎ 사계해안공원과 화석발견지 사이 방파제에서
방파제 끝에 앉아 산방산을 배경으로...
언제 다 걸어가누 ㅜㅜ 눈만 빼꼼합니다.
인간의 걸음마가 참 무섭습니다. 그 멀리 보이던 송악산이 눈앞에 들어오고
마라도 선착장 부근의 잠수함/막 물로 올라와서 예인선에 이끌려 하선을 하러 갑니다.
송악산에 올라 형제섬을 배경으로 한판.
멀리 손가락 방향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마라도.
10번길에서 처음만나는 소나무 숲길. 어찌나 반갑던지...
송악산을 한바퀴 돌아 다음코스로 진행하며 보이는 그림같은 팬션과 초가집.
일행이 "아. 저집이 인생이아름다워에 나오는 그집이다." 라는 말로 올레를 잠시 멈추고 서둘러 내려갑니다.
저는 드라마를 보지 않아 뭐가뭔지 모르지만 아시는 분들은 난립니다.
유명한 초가집 이라던데 난 모르고 ㅎㅎ
그래도 사진은 남기고 싶어서
똥폼 입니다 ㅋ
말 방목장을 지나 다음부터는 논길로 논길로 달려서 남길 사진이 없습니다.
10번올레 종착지인 모슬포 항에 도착. 여섯시간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무리한 결과 남은건 벌겋게 익은 다리.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6,7코스에 이어 10코스도 정복하고 하나씩 내 발아래 잡힐 시간만 남았을 뿐
기다려라 올레야 다시오마 올레야^^
저녁에 먹은 이넘이 큰 위안 이었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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