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억새가 피는 길목 화왕산으로 가자~

천상화원 2012. 10. 5. 17:45

가을 억새는 세번을 봐야 한단다.

 

첫번째- 9월초 억새의 꽃대가 피어 그 푸르름을 자랑할때.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의 한들거림은 파도와 같고

두번째- 10월초 꽃대는 햇빛에 하얗게 빛나고 은빛으로 일렁일때...

세번째- 10월말 억새 꽃대가 산발하여 하얀 꽃망울을 하늘로 날려보낼때...

 

첫 억새는 지난주 배내고개에서 천황산을 지나 수미봉을 되돌아 얼음골로 내려왔고 

그 두번째 억새를 만나러 화왕산으로 달렸다.

아직은 억새가 이른 가을이 수줍은듯 다 터트리지 못하고 머금고 있다.

 

 

자하곡매표소에서 2코스로 올라  서문에 도착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삭이고

화왕산 정상을 찍고 동문으로 진행하여 동문 밖 숲속 그늘에서 양푼이 비빔밥으로 점심만찬

남문, 배바위를 거쳐 1코스로 하산 하였다.

재작년에는 3코스로 올라 2코스로 하산.

작년에는 1코스로 올라 관룡산을 거쳐 옥천매표소로 하산.

이렇게 되면 화왕산코스는 다 해 본건가?

 

산은 언제 올라가든 같을때가 없고  계절마다 다르니 산행을 다 했다는 말은 아니아니 아니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