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할머니 보리밥집
무등산 도립공원 집단 시설지구에 있는 온천보리밥집 입니다.
보시는것 처럼 아주 오래된 허름하게 생긴 집
그러나
나오는 찬과 맛, 인심을 느끼면 5천원이 미안한 집 입니다.
5천원짜리 보리밥정식 구경 한번 하실래요.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어릴적 동네 골목길 같은...
마당에 있는 개. 사람의 정이 그리운지 꼬리가 떨어져 나갈듯 살갑게 정을 냅니다.
기본 밑반찬이 채려졌네요
전라도 지방 음식이 다 그러하듯 하나같이 심심한 간으로 입맛을 돋웁니다.
이넘 막걸리 한병엔 2천원. 달달 한게 착착 입에 감기는 맛.
보리밥이 나오기 전에 이넘 한박스를 다 비웠습니다.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가는 묵은지.
쬐그만 겨울배추가 포기째 올려집니다.
배추속입니다. 바라만 봐도 침이 넘어가는...
이런저런 찬을 올리고 쌈으로도 한입
오늘의 주메뉴 보리밥이 나옵니다.
이 명태찌게는 미리 예약을 해 놓으면 나오구요 그냥 들이 닥치면 된장찌게가 나온답니다. 예약필수^^
온갖 나물을 올리고 고추장에 버무려 이제 먹어야죠. 오천원이 너무 행복했던 날 이었습니다.
무등산 하면 겨울철에 한번쯤 다녀 올만한 산 이죠.
산행 후 귀가길 중간이 있으니 이동간에 꼭 한번 들르시라고 권할 만한 집. 강강추(^*^)